2009년 07월 24일
북미서버 스토리 1 - RP
제가 와우를 처음 접하게 된건 대학교에 오고나서 부터 입니다 (지못미)
기숙사에서 사귄 친구가 와우를 하길래 나도 해볼까 하다가 체험 몇일 하고나서 빠져버렸죠.
그 전에도 도타올스타를 하루에 10승 하지 못하면 잠을 자지 않고 일주일에 5일을 술을 먹고
이것저것 특별활동 자원봉사 심지어 연애질까지 잡다하게 하던 놈이었는데
와우까지 하게 되어서 대학교 1학년은 좆ㅋ망ㅋ
친구를 따라서 Emerald Dream서버에서 와우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버는 RP-PVP서버인데, 롤플레잉 전쟁서버라는 뜻입니다.
한국서버는 보통 일반서버와 전쟁서버로 나뉘어지잖아요?
근데 북미에선 거기에 또 롤플레잉 서버와 롤플레잉 전쟁서버가 추가됩니다.
이 롤플레잉이라는 개념을 설명하자면,
캐릭터에게 배경, 설정과 성격등을 붙히고 거기에 따라서 와우를 하는거랍니다.
게임 내에서 제대로 "또 한사람의 나"가 되는거에요.
예를들자면 나는 검은창부족의 일원이고 볼진의 먼 친척뻘이 되는 젊은 트롤 마법사,
성격은 호탕하고 블러드엘프들을 잘 믿지 않으며 술을 사랑한다,
라고 캐릭터를 설정했다면, 거기에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는거에요.
트롤 액센트로 채팅 하고 (자메이카식 영어), 볼진을 보고 삼촌이라고 부르고,
다른 캐릭터들에게 친절하지만 블엘 캐릭터들에겐 불신을 드러내며, 술을 자주 마십니다.
오프라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게임을 할때는 와우 세계관을 100% 현실으로 봅니다.
현실의 가족이야기? 노! 오늘 본 영화 이야기? 노! 게임 내 가족이야기? 예스!
그리고 와우 세계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여러가지 "편의장치" (채팅 채널이라던지)
에 모두 롤플레잉식의 설명을 붙혀 현실적이지 않은걸 합리화 시키죠.
(보통 채팅채널은 귀환석이 '라디오장치 기능을 하는 마법의 돌이다' 라고 한다더라구요)
보통 게임 내에서 파티를 한다던가, 결혼식, 아니면 대규모 필드쟁을 펼치는 캐릭터들은
이런 "게임 내의 생활"을 중시하는 롤플레이어들이 많답니다.
(앵벌, 레이드, 전장, 투기장에 집중하는 보통 캐릭터들과 비교했을때 말이에요)
이 롤플레이어들에서도 레벨이 나뉘는데, 캐주얼하게 길원들이랑만 연기를 하는 사람들부터
막공에 들어가서나 파티채널, 거래채널에서도 100% 연기를 지속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근데, 사실은 그렇게 100% 연기를 지속하긴 어렵죠.
예를들면, 낙스25인을 뛴다. 100% 연기하기 거의 불가능하겠죠?
(특히 북미처럼 아직도 낙스에서 헤메는 유저들이 많은 경우엔 더더욱)
탱 힐 세팅, 룻 분배, 브리핑, 진행같은걸 해야하는데
워크 세계관을 벗어나는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면... 난감하죠.
그래서 두가지 도구를 쓰는데, 하나는 보이스채팅이고, 또 하나는 괄호입니다.
보이스채팅에서는 대부분 연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레이드나 도시 공격등의 상황에 보이스챗으로 공대 운영, 진행을 하고
채팅으로는 연기를 계속 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또 그냥 채팅으로 연기를 할수 없는 상황 (예를 들면, 집에 일이 생겨서 접속종료 해야하는 상황)
에는 ((미안해요, 집에 일이 생겨서 가볼게요))이렇게 괄호를 쳐서 지금은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걸 알린답니다.
근데 흠좀무인 사실은, 다른 RP서버에서 낙스25인을 공대원 전부가 100%연기상태에서 클리어했다는거죠.
탱 힐 지정, 룻, 공략 브리핑을 전부 자기가 실제로 타우렌이나 오크인것처럼 연기해서 했다는 사실,
그것도 보이스채팅을 사용해서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흠, 아눕아락의 더러운 수하녀석의 시체에서 반지를 찾았네."
"무슨 반지인가?"
"굳건하고 투박한 문양으로 봐서는 우리의 선두에 서서 모두를 지켜주는 수호자 역할을 하는
동료에게 어울릴거 같은데. 자네들중 이 반지에 관심있는자 있는가?"
"나 두라미, 타우렌 전사로써 그 반지가 내 생존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오.'
이런 대화를 보이스채팅으로 한다는게 믿겨지나요?
또 다른 믿기 어려운 일은 제 서버에서 일어났는데요,
얼라쪽 대형 RP길드가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특별 이벤트를 올해는 더 성대하게 치룬다고
벤트(외국에서 쓰는 보이스채팅 시스템)서버를 수백명이 동시 접속할수 있는 대형 서버로 임대하고
거기에 DJ를 섭외해서 음악을 틀었습니다. 현실의 돈 좀 들였겠죠?
이런 집착이 pvp쪽으로 옮겨지면 골치아파지는데요,
저희 서버의 유명한 필드쟁 길드는 매번 새로운 "작전"을 실행해서 호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힌답니다.
떼로 몰려다니면서 한주는 폭풍우의 호드들을 학살한다던가, 그롬골을 점령한다던가,
요 몇달간은 낚시대회를 호드가 이길수 없게 만들었고
또 그저께에는 모든 도시에 동시에 공격을 가해서 경매중계인들을 계속 죽여
한시간 반동안 경매를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호드 입장에서 보면 물량으로 미는 병림픽이지만 (아마 그날 호드 한 300명 정도가 도시 방어 업적 획득했을겁니다 ㅎ)
자기들은 재밌다고 매번 떼로 몰려다니면서 필드쟁을 시작하지요.
한번 필드쟁을 일으키면 스샷을 찍어서 "앗싸 우리가 짱이라능ㅎㅎㅎ"이라고 하며
게시판을 도배하니 호드라면 다들 싫어할수 밖에요.
(저희 서버에선 얼라의 인구와 RP력이 커서 얼라가 필드쟁같은거에선 강세인 반면
호드는 조용히 레이드만 해서 상위 공대는 호드의 비율이 더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RP를 하지 않습니다만 (서버의 절반정도는 그냥 이 서버가 커서 온거에요)
별로 싫어하지도 않죠. 다들 재밌는 사람들이니까요.
아 지금 너무 피곤해서 글이 완전 개판.
일단은 싸질르고 좀 자고 일어나서 수정해야지!
이글루스 가든 - [WoW] 와우세상 더 신나게 즐기기
기숙사에서 사귄 친구가 와우를 하길래 나도 해볼까 하다가 체험 몇일 하고나서 빠져버렸죠.
그 전에도 도타올스타를 하루에 10승 하지 못하면 잠을 자지 않고 일주일에 5일을 술을 먹고
이것저것 특별활동 자원봉사 심지어 연애질까지 잡다하게 하던 놈이었는데
와우까지 하게 되어서 대학교 1학년은 좆ㅋ망ㅋ
친구를 따라서 Emerald Dream서버에서 와우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버는 RP-PVP서버인데, 롤플레잉 전쟁서버라는 뜻입니다.
한국서버는 보통 일반서버와 전쟁서버로 나뉘어지잖아요?
근데 북미에선 거기에 또 롤플레잉 서버와 롤플레잉 전쟁서버가 추가됩니다.
이 롤플레잉이라는 개념을 설명하자면,
캐릭터에게 배경, 설정과 성격등을 붙히고 거기에 따라서 와우를 하는거랍니다.
게임 내에서 제대로 "또 한사람의 나"가 되는거에요.
예를들자면 나는 검은창부족의 일원이고 볼진의 먼 친척뻘이 되는 젊은 트롤 마법사,
성격은 호탕하고 블러드엘프들을 잘 믿지 않으며 술을 사랑한다,
라고 캐릭터를 설정했다면, 거기에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는거에요.
트롤 액센트로 채팅 하고 (자메이카식 영어), 볼진을 보고 삼촌이라고 부르고,
다른 캐릭터들에게 친절하지만 블엘 캐릭터들에겐 불신을 드러내며, 술을 자주 마십니다.
오프라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게임을 할때는 와우 세계관을 100% 현실으로 봅니다.
현실의 가족이야기? 노! 오늘 본 영화 이야기? 노! 게임 내 가족이야기? 예스!
그리고 와우 세계관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여러가지 "편의장치" (채팅 채널이라던지)
에 모두 롤플레잉식의 설명을 붙혀 현실적이지 않은걸 합리화 시키죠.
(보통 채팅채널은 귀환석이 '라디오장치 기능을 하는 마법의 돌이다' 라고 한다더라구요)
보통 게임 내에서 파티를 한다던가, 결혼식, 아니면 대규모 필드쟁을 펼치는 캐릭터들은
이런 "게임 내의 생활"을 중시하는 롤플레이어들이 많답니다.
(앵벌, 레이드, 전장, 투기장에 집중하는 보통 캐릭터들과 비교했을때 말이에요)
이 롤플레이어들에서도 레벨이 나뉘는데, 캐주얼하게 길원들이랑만 연기를 하는 사람들부터
막공에 들어가서나 파티채널, 거래채널에서도 100% 연기를 지속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근데, 사실은 그렇게 100% 연기를 지속하긴 어렵죠.
예를들면, 낙스25인을 뛴다. 100% 연기하기 거의 불가능하겠죠?
(특히 북미처럼 아직도 낙스에서 헤메는 유저들이 많은 경우엔 더더욱)
탱 힐 세팅, 룻 분배, 브리핑, 진행같은걸 해야하는데
워크 세계관을 벗어나는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면... 난감하죠.
그래서 두가지 도구를 쓰는데, 하나는 보이스채팅이고, 또 하나는 괄호입니다.
보이스채팅에서는 대부분 연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레이드나 도시 공격등의 상황에 보이스챗으로 공대 운영, 진행을 하고
채팅으로는 연기를 계속 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또 그냥 채팅으로 연기를 할수 없는 상황 (예를 들면, 집에 일이 생겨서 접속종료 해야하는 상황)
에는 ((미안해요, 집에 일이 생겨서 가볼게요))이렇게 괄호를 쳐서 지금은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걸 알린답니다.
근데 흠좀무인 사실은, 다른 RP서버에서 낙스25인을 공대원 전부가 100%연기상태에서 클리어했다는거죠.
탱 힐 지정, 룻, 공략 브리핑을 전부 자기가 실제로 타우렌이나 오크인것처럼 연기해서 했다는 사실,
그것도 보이스채팅을 사용해서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흠, 아눕아락의 더러운 수하녀석의 시체에서 반지를 찾았네."
"무슨 반지인가?"
"굳건하고 투박한 문양으로 봐서는 우리의 선두에 서서 모두를 지켜주는 수호자 역할을 하는
동료에게 어울릴거 같은데. 자네들중 이 반지에 관심있는자 있는가?"
"나 두라미, 타우렌 전사로써 그 반지가 내 생존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오.'
이런 대화를 보이스채팅으로 한다는게 믿겨지나요?
또 다른 믿기 어려운 일은 제 서버에서 일어났는데요,
얼라쪽 대형 RP길드가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특별 이벤트를 올해는 더 성대하게 치룬다고
벤트(외국에서 쓰는 보이스채팅 시스템)서버를 수백명이 동시 접속할수 있는 대형 서버로 임대하고
거기에 DJ를 섭외해서 음악을 틀었습니다. 현실의 돈 좀 들였겠죠?
이런 집착이 pvp쪽으로 옮겨지면 골치아파지는데요,
저희 서버의 유명한 필드쟁 길드는 매번 새로운 "작전"을 실행해서 호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힌답니다.
떼로 몰려다니면서 한주는 폭풍우의 호드들을 학살한다던가, 그롬골을 점령한다던가,
요 몇달간은 낚시대회를 호드가 이길수 없게 만들었고
또 그저께에는 모든 도시에 동시에 공격을 가해서 경매중계인들을 계속 죽여
한시간 반동안 경매를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호드 입장에서 보면 물량으로 미는 병림픽이지만 (아마 그날 호드 한 300명 정도가 도시 방어 업적 획득했을겁니다 ㅎ)
자기들은 재밌다고 매번 떼로 몰려다니면서 필드쟁을 시작하지요.
한번 필드쟁을 일으키면 스샷을 찍어서 "앗싸 우리가 짱이라능ㅎㅎㅎ"이라고 하며
게시판을 도배하니 호드라면 다들 싫어할수 밖에요.
(저희 서버에선 얼라의 인구와 RP력이 커서 얼라가 필드쟁같은거에선 강세인 반면
호드는 조용히 레이드만 해서 상위 공대는 호드의 비율이 더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RP를 하지 않습니다만 (서버의 절반정도는 그냥 이 서버가 커서 온거에요)
별로 싫어하지도 않죠. 다들 재밌는 사람들이니까요.
아 지금 너무 피곤해서 글이 완전 개판.
일단은 싸질르고 좀 자고 일어나서 수정해야지!
이글루스 가든 - [WoW] 와우세상 더 신나게 즐기기
# by | 2009/07/24 17:48 | WoW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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